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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사카 다이쇼구(大正区) 이야기2
    바다넘어 일본 (간사이) 2023. 2. 14.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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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시마공원(千島公園)

    이 공원 안에는 오사카 시내에서 2번째로 높은 산이 있습니다. 이 산의 이름은 쇼와산(昭和山)으로 고도는 33m입니다. 대략 10분 정도 올라가면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치시마공원 입구,쇼와산 표지석

    산 높이는 낮지만 주변이 전부 평지여서 다이쇼구의 도시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공원의 일대는 목재를 취급한 제재공장이었습니다. 그런데 1960년대에 다이쇼구 바로 밑 스미노에구(住之江区)로 공장을 이전하게 됩니다. 1969년 '항구가 보이는 언덕'으로 조성한 인공산(人工山)을 중심으로 공원을 조성하고 공원 주위에 공단 주택과 관공청·공공시설을 만들어 도시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였습니다.

    쇼와산 정상 풍경

    여기 쇼와산(昭和山)은 인공적으로 만든 산입니다. 인공적으로 만든 이유는 1970년 (쇼와 45년) 오사카 세계박람회가 열렸습니다. 박람회가 열리려면 당연히 박람회로 편안하게 갈 수 있게 대중교통을 정비합니다. 그래서 오사카 시영지하철 노선 정비가 급속히 진행되었고 정비하면서 나온 폐석과 잔여 흙 등을 처리하기 위해 이곳에 쌓아놓은 결과 170만 입방미터의 인공산과 주변 공원이 만들어져 현재의 치시마공원(千島公園)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오사카 시내에서 제일 높은 산은쓰루미녹지에 있는 약 39m의 쓰루미신산(鶴見新山)입니다. 혹시 다이쇼구에 가신다면 쇼와산에 등산해서 도시를 바라보며 경치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치아이카미도선장(落合上渡船場)

    오치아이카미 란 나루터입니다. 이곳은 물류를 운반하는 배가 아니라 사람들을 태우고 수로를 횡단하여 교통을 이어 주기 위하여 다니는 연락선입니다. 

    오치아이카미도선장

    옛날부터 다이쇼구는 주변이 전부 강과 바다였기 때문에 도선장은 중요한 교통수단이었습니다. 현재도 운영 중인 오치아이카미 도선장 은 다이쇼구(大正区)와 니시나리구(西成区)를 연결하는 도선장입니다. 

    선착장으로 돌아가는 배

    옛날부터 계속 운행하는 배는 메이지 40년경부터 오사카시가 운영하여 현재 시내 8곳의 도선 중 7곳이 다이쇼구에 있습니다. 승선은 무료이며 하루 약 400명 이상이 이용하는 다이쇼 구민에겐 꼭 필요한 교통수단입니다.

     

     

     

     

     

    키즈가와스이몬(木津川水門)

    연락선을 타고 가다 보면 보이는 거대한 녹색 아치형 수문이 보입니다. 이 수문은 키즈가와(木津川) 강의 흐름을 막거나 유량을 조절하기 위하여 설치한 구조물입니다.

    선착장에서 바라본 수문

    사실 최근에도 큰 활약을 했었습니다. 2018년 9월 태풍 21호 '제비'가 오사카를 관통하였을 때 간사이공항 활주로가 물에 잠기고 유조선이 간사이국제공항연락교(関西国際空港連絡橋)에 부딪혀 다리 일부가 파괴되어 교통이 차단되고 큰 피해를 줬습니다. 그때 태풍의 영향으로 바다에선 해일이 일어나 시가지가 수몰되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수문이 해일을 막아 큰 피해 없이 태풍을 견딜 수 있었습니다. 키즈가와수문(木津川水門), 아지가와수문(安治川水門), 시리나시가와수문(尻無川水門) 3개의 수문을 닫음으로 많은 인명 및 경제손실을 막았습니다.

     

     

     

     

     

    오사카오키나와회관(館)

    우선 일본은 전철역마다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대중가요, 노래를 멜로디로 만들어 전철 출발 멜로디로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오사카역(駅)은  야시키 다카진(やしきたかじん)- (やっぱ好きやねん) 쓰루하시역(鶴橋駅)은 가쓰라기 사부로 with 맘뿌쿠 브라더스(桂雀三郎withまんぷくブラザーズ)-(ヨーデル食べ放題') 그리고 이곳 다이쇼역(大正駅)은 'てぃんさぐぬ花' (봉숭아꽃?)이라는 오키나와 민요를 전철 출발멜로디로 사용합니다. 오키나와현과 무척 관계가 특별하여 치시마 공원(千島公園) 앞에는 오키나와회관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오사카 오키나와 회관 전경

    이이곳엔 오키나와 음식, 민속 공예품, 민요 연습장 등 오키나와 문화를 알리는 거점이 되고 있습니다. 다이쇼시대(大正時代) 초기에 오키나와 사람들이 다이쇼구(大正区)에 들어오게 된 계기는 일본에 대표하는 공업지대인 다이쇼구(大正区)에 많은 일거리 있어서 오키나와 사람들이 대거 집중하였습니다. 여성들은 보통 방적공장에 취업하고 나중에는 가족들도 다 같이 이주하게 돼 다이쇼구(大正区)에 오키나와 출신의 사람들이 증가하여 '리틀 오키나와'라고도 불립니다. 옛날 토지 대부분이 수로였던 다이쇼구(大正区)는 그 지형적 특성을 살려 목재를 물속에 장기간 보관하기 위해 수중저목장(水中貯木場)등이 많이 있었습니다. 오사카 오키나와회관은 앞으로도 문화에 힘써 지금보다 더 많은 상점가를 열어서 활기찬 도시로 만들고 싶은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유입되는 거리로 발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히라오혼도리상점가(平尾本通商店街)

    히라오혼도리상점가는 오키나와 특성화되어 오키나와 특산물, 식자재, 용품 등등 쇼핑할 수 있는 상점가입니다.

    히라오 혼도리 상점가

    특히 상점가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직접 만들어 파는 사타안다기(サーターアンダギー) 라는 오키나와 전통 튀김과자입니다. 이름의 뜻은 오키나와어로 설탕(サーター), 기름(アンダ), 튀김(アギ―)에서 나왔습니다. 이처럼 오사카에서도 오키나와 전통 과자의 오리지널 맛을 볼 수 있습니다. 상점가의 상품들이 대부분 오키나와 직송 상품들이라 목요일 밤에 들어온다고 하여 금요일 오전에 상점가를 방문하면 더 신선하고 많은 상품을 접할 수 있다고 합니다. 기회가 되면 금요일 오전에 쇼핑가 신 것을 추천합니다.

     

     

     

     

     

    우루마고텐(うるま御殿)

    히라오 혼도리 상점가에서 남서쪽으로 200m 떨어진 곳에 식당이 있습니다. 우루마저택이란 식당입니다. 우루마는 오키나와에 실제 있는 지명입니다. 오키나와현의 중부에 위치한 오키나와 현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로 도시명은 오키나와어로 ‘산호의 섬’을 의미합니다.

    우루마고텐 앞

    다이쇼구의 오키나와 요리로 유명한 우루마저택은 식사하면서 오키나와 민요 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오키나와 민요 공연은 하룻저녁 2회로 정해져 있습니다.

    오키나와 소바 정식

    공업지역으로 발전해온 대 상처 오키나와에 뿌리를 가진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오키나와 문화와 상점가의 정서 넘치는 거리를 알아보았습니다. 일찍부터 공업이 발전함에 따라 직업 고용기회가 많기 때문에 오키나와 사람들의 삶의 터전 계기가 된 게 기회의 도시가 아닌 즐기는 목적으로 온 오사카 중심부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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