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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신세카이(新世界) 이야기1바다넘어 일본 (간사이) 2023. 1. 31. 03:06반응형
신세카이(新世界)
신세카이는 원래 신세카이가 되기 이전엔 파밭으로 아무도 없는 황무지였습니다. 옛날에 난카이(南海)의 난바역이 만들어질 때쯤 그 주변이 전부 파밭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난바 전통야채가 난바네기(難波ねぎ)라 불렸습니다. 이마미야상업클럽부(今宮商業倶楽部) 1889년 (메이지 22년) 이마미야마을에 민간자본을 공동 투자하여 창설한 오락시설로 5층 건물의 전망대와 온천, 레스토랑, 경마장도 있는 신세카이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최초의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시절에도 주변은 전부 파밭이었습니다. 그리고 수년 후 이 지역을 이용해 1903년 (메이지 36년) 제5회 내국권업박람회(第5回内国勧業博覧会)를 개최하여 국내 산업의 발전을 위해 외국의 신기술을 소개하고 기술 교류가 이루어졌습니다. 박람회엔 일본 최초의 일루미네이션이나 워터슈트(ウオーターシュート) 같은 물놀이 기구 등 볼거리 놀거리 시설이 많았습니다. 신세계라는 이름은 구세계(도쿠가와 시대)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문화와 기술을 도입하여 근대적이고 새로운 지역으로 만들자는 의미를 담아 신세카이(新世界) 신세계로 지역명을 만들었습니다. 1970년 오사카 엑스포가 스이타시(吹田市)에서 개최 이전 원조 박람회장이 이곳 신세카이였습니다.
관람객은 약 500만 명이 관람했다고 합니다. 호텔, 인프라가 부족한 부분 등을 알아내고 도시 발전에 힘썼습니다. 박람회장의 일부 부지를 츠텐카쿠와 루나 파크라는 유원지를 만들었습니다. 개업 당시엔 하루 25000명 입장자로 붐볐습니다. 그러나 1923년(다이쇼 12년) 영업 부진으로 문을 닫았습니다. 그 후 신세카이는 극장 거리가 되었습니다. 일본 3대 연극,영화의 도시였습니다. 도쿄 아사쿠사, 고베 신카이치, 오사카 신세카이였습니다. 신세카이엔 만담 공연장, 소극장, 영화관 등 20곳 이상이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TV가 일반가정에 보급되면서 관객들이 점점 찾지 않게 되고 이런 산업들은 쇠퇴해 가는 사양산업이 되면서 연극, 영화관들은 전부 파칭코 가게로 바뀌게 됐습니다. 오사카의 각 지역은 기타(北)는 샐러리맨의 거리 미나미(南)는 상업의 거리, 아베노구(阿倍野)는 학생의 거리, 신세카이(新世界)는 열심히 파칭코를 즐기는 아저씨의 거리라고 합니다. 그리고 신세카이 동네를 말할 때는 쿠시카츠(串カツ)는 필수라는 말이 있습니다. 쿠시카츠는 고기나 야채 등을 꼬치에 꽂아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튀긴 일본요리이며 발상의 기원은 불명이라고 합니다. 신세카이 주변엔 쿠시카츠 가게가 약 50개가 있습니다.
쿠시카츠가게는 1939년 (쇼와 14년)부터 하나 둘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옛날부터 유명한 쿠시카츠가게가 3개 있었는데 주변 가게 상인들이 쿠시카츠가게의 행렬을 보고 쿠시카츠가게로 신규참여하여 증가하였다 합니다. 오사카 신세카이 음식의 일품요리를 대중 술집의 분위기에서 즐기실 수 있습니다.
OMO7 오사카 by 호시노 리조트 (OMO7大阪by 星野リゾート)
2022년 4월 오픈한 새로운 리조트시설입니다.신이마미야(新今宮) 역 앞에 있어 교통이 용이하고 관광명소의 접근성도 좋습니다. 사실 이곳은 옛날에 다이쇼 시대의 지도로 보면 굴뚝이 있고 연기가 나오는 것으로 보아 공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카야마태양당(中山太陽堂)으로 여성 화장품을 만드는 공장이었습니다. '클럽 코스메틱'의 인기 상품은 클럽 아라히코(洗粉) 1906년 발매부터 외국제 비누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세정력과 사용감, 향기가 더해 대히트했습니다.
1906년(메이지 39년)부터 지금까지 팔리는 롱셀러 상품입니다. 덧붙여 신세카이 츠텐카쿠(通天閣)의 천장화 '화원에서 노는 공작도'는 '클럽 코스메틱스'가 기증하였습니다.
다시 호시노 리조트로 돌아와서 이 리조트는 나니와 럭셔리를 테마로 오사카의 거리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가 가득합니다. 로비 벽면에 거대한 사이즈의 동네 지도로 오사카의 관광명소를 아기자기하고 알아보기 쉬운 일러스트로 그려져 있습니다. 특징은 호텔 스태프가 가이드북에 없는 인근 추천가게를 직접 찾아 고객에게 소개하기 위해 제작했다고 합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가게의 위치와 인기 메뉴, 가격 등을 설명한 메모가 있습니다. 그리고 리조트 주변의 걸어 다니며 정보, 역사, 문화를 가이드해 주는 가이드 투어 서비스도 있다고 합니다. 이 리조트엔 투숙객 외에도 카페나 bar도 병설하여 오사카에서 친숙한 메뉴 등을 맛볼 수 있습니다.
츠텐카쿠(通天閣)
오사카 신세카이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츠텐카쿠가 있습니다. 우선 츠텐카쿠에 새로운 시설이 생겨났습니다. 2022년 5월 총공사비 약 3억 엔을 들여 만든 타워 슬라이더가 있습니다.
3층의 중간 전망대에서 지하 1층까지 동쪽 엘리베이터탑 주위를 한 바퀴 반 도는 튜브 형태로 슬로프 부분의 천장은 투명하게 하여 개방감을 살려 만든 새로운 형태의 체험 어트렉션입니다. 1912년(메이지 45년)에 지어진 전망탑으로 약 75미터로 그때 당시에 동양에서 제일 높은 건물로 '하늘에 통하는 높은 건물'이란 의미로 이름으로 개장했습니다.
옛날엔 일반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갈 수 없었기 때문에 해외의 느낌을 받기 위해 이 마을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름을 신세카이(新世界)로 지었습니다. 북쪽은 파리 남쪽은 뉴욕을 콘셉트로 도시형 유원지가 주변에 생기게 되었습니다. 1943년(쇼와 18년) 2차 세계대전으로 금속류 회수령과 공습의 표적이 되는 것을 우려해 해체하였습니다.
신세카이 지역주민의 뜨거운 마을을 담은 츠텐카쿠 재건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드디어 1956년(쇼와 31년) 현재 2번째 츠텐카쿠가 완공되면서 현재까지 신세카이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초대 츠텐카쿠를 세운 이념으로 서민들에게도 휴식처가 되는 거리, 거리란 살아있는 것이기 때문에 점점 바뀌지만 서민에게 휴식의 장소를 제공하는 거리는 앞으로도 신세카이, 츠텐카쿠도 발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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